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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장애 절반가량 복구…"정상화까지 일주일 걸릴 듯"

<앵커>

어제(24일) 서울 충정로에 있는 KT 건물 화재로 발생한 대규모 통신장애가 밤사이 절반 정도 복구됐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길게는 일주일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돼 통신장애로 인한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발생한 화재로 서울 충정로 KT 건물 지하 통신장비가 불에 탔습니다.

전화선 16만 8천 회선과 광케이블 220세트가 피해를 입어 대규모 통신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서대문구와 중구, 용산구, 마포구, 은평구, 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서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가 끊겼습니다.

소방당국과 KT는 어젯밤 굴착기로 아스팔트에 구멍을 뚫어 연기를 빼내고 광케이블 교체 작업을 벌였습니다.

통신장애는 오늘 오전까지 절반가량만 복구된 상태입니다.

KT는 "이동전화 기지국은 60% 복구됐고, 카드 결제를 포함한 일반 인터넷 회선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복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KT,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은 화재 원인을 밝히는 본격적인 현장 감식에 앞서 오전 10시 반부터 합동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하 통신구에서 지상으로 케이블을 빼내 건물 내부 통신장비와 연결하는 임시복구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임시복구 작업은 이틀, 완전 복구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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