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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한 손흥민, '폭풍 질주'로 리그 첫 골…시즌 최고 컨디션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올 시즌 세 번째이자 정규리그 첫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면서 멋진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주간의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눈에 띄게 가벼운 몸놀림으로 첼시 수비진을 농락했습니다.

현란한 개인기와 자신감 있는 슈팅으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알렸습니다.

토트넘이 2대 0으로 앞선 후반 9분,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수비 진영부터 폭풍 같은 질주를 펼쳐 첼시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렸습니다.

40미터 넘게 단독 돌파하며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옆을 통과시켜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지난 1일 리그컵 웨스트햄 전 이후 24일 만에 나온 손흥민의 시즌 3호 골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득점에 웸블리 홈구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오는 29일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을 대비해 교체되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알리와 해리 케인, 손흥민의 연속골로 3대 1로 이긴 토트넘은 첼시를 4위로 끌어내리며 3위로 올라서 선두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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