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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결혼, 신부는 베트남·신랑은 중국 출신 최다

다문화 결혼, 신부는 베트남·신랑은 중국 출신 최다
지난해 결혼한 다문화 부부 중 외국인 아내의 출신국은 베트남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다문화 결혼은 전체 결혼의 8.3%를 차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에 신고된 다문화 결혼은 2만1천917건으로 1년 전보다 208건, 1% 증가했습니다.

다문화 결혼은 2010년 3만5천98건에서 2016년 2만1천709건으로 6년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소폭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인 간 결혼이 24만2천538건으로 전년보다 6.7%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수치입니다.

유형별로 보면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가 65.0%로 가장 많았고, 남편이 외국인인 경우는 19.6%, 어느 한쪽이 귀화자인 경우가 15.4% 순이었습니다.

외국 출신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이 27.7%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5%, 태국 4.7% 순이었습니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중국이 10.2%로 가장 많았고 미국 6.4%, 베트남 2.7% 순이었습니다.

다문화 혼인을 연령대로 보면 남편 혼인 연령은 45살 이상이 전체의 26.4%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내의 연령은 20대 후반이 27.7%로 가장 많았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편 36.1세, 아내 28.1세였습니다.

지역별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 10.6%, 전북 9.4% 순으로 높고, 세종 5.4%, 대전6% 순으로 낮았습니다.

작년 다문화 출생은 1만8천440명으로 전년보다 991명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비중은 2008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통계청은 "모수인 전체 한국 출생아 자체가 큰 폭으로 하락해 다문화 출생 비중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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