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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 영변 원자로 지속적 활동…사찰해야 사실 확인"

<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영변 원자로에서 지속적인 움직임이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변 핵시설은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북한이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힌 곳인데, 아직까지는 계속 뭔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영변 원자로에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가 밝혔습니다.

[아마노 유키야/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8월에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몇 가지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사무총장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5메가와트 원자로는 가동이 중단됐고 실험용 경수로는 부품조립과 미완성 원자로에 부품을 실어나르는 활동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와 추가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진 원자로는 북한의 핵무기 관련 설비로 의심받는 핵심 시설입니다.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평양 선언으로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쇄 의향을 밝혔지만 원자로에서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다만, 위성사진만으로는 확신할 수 없어서 사찰단이 직접 방문해야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8월.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도 영변 핵 시설 부근 구룡강 일대에서 원자로 2차 냉각 장치가 가동 중이라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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