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이크로닷 부모 "2∼3주 내로 한국 돌아가서 사실관계 파악할 것"

마이크로닷 부모 "2∼3주 내로 한국 돌아가서 사실관계 파악할 것"
마이크로닷 부모가 2~3주 내로 한국으로 귀국해 20년 전 사기사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최근 YTN과의 인터뷰에서 "여권을 만드는 데 2~3주 걸린다"며 "여권을 만드는 대로 한국에 귀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사기 피소사건에 대해서 마이크로닷 부모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상황 파악 후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겠다."라고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마이크로닷은 이틀 전 소속사를 통해 "부모님의 사기설 등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법적 처벌하겠다."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해 피해자들에게 두 번 상처드렸다.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 재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검찰로 넘어간 사건 기록을 확보한 뒤 피의자 신원이 확인되면 내사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닷 부모와 피의자 신원이 일치할 경우 인터폴 공조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은 1999년 7월 기소 중지 상태로 남아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농장을 운영할 당시인 1997년, 친척과 지인들에게 연대보증을 서게 하거나, 곗돈 및 사채 빚으로 얻은 돈을 빌린 뒤 잠적해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SBS funE 취재진에게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이들은 동창, 친척, 지인, 동네 이웃 등으로 다양했다. 동네 이웃 A 씨는 "마이크로닷 어머니가 당시 제천시 아파트 가격에 맞먹는 곗돈과 사채로 얻은 돈까지 다 가지고 하루아침에 뉴질랜드로 도망갔다."며 피해를 주장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