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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물이 '수돗물?'…어떻게 마시면 될까

스브스뉴스 제작진이 한 대학교를 찾아가 '지구를 살리는 물'의 시음회를 열었습니다. 맛을 본 사람들은 "맛있다. 고급스럽다."는 등의 다양한 평가를 했는데요, 이 물의 정체 과연 무엇일까요?

[헤이즐/스브스뉴스 PD : 저희 한번 이거 물드시러 와보실래요? 물 드시고 가격 한번 매기면 되거든요?]

"맛있어요! 맛있는데?", "물비린내라고 해야 되나? 그게 좀 덜해요.", "좀 고급스러운 물맛?", "어느 정도 미네랄이 있는 것 같은 느낌…", "일반 물보다 쇠 냄새가 덜 나는 거 같아요.", "집 물이랑 비슷한 거 같은데"

[헤이즐/스브스뉴스 PD : 한 얼마 정도면 사실 거 같아요?]

"저는 2천 원?", "많이 쳐준다면 3천 5백 원?", "2천 원? 1천 5백 원이면 산다?", "9백 원? 1천 원 정도." "8백 원에서 1천 2백 원 정도?" "좋은 일을 하는 물이라고 하니까, 1천 원?", "4천 5백 원?"

[헤이즐/스브스뉴스 PD : 사실 이 물은 수돗물이에요. (어떤 면에서 지구를 살리는 거?)]

수돗물이 지구를 살리는 물인 이유는 바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수가 담긴 플라스틱 통은 사용하는 만큼 버려지죠.

생수 500mL 플라스틱 통 하나를 생산하는데 석유 125mL가 사용됩니다. 2012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생수 페트병은 10억 개에 이릅니다. 해외에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은 시작됐는데요.

[박인석/서울상수도사업본부 홍보과 : 그 기조에 발맞춰서 서울시에서는 긴급 재난 구호용을 제외한 병물 페트병 아리수는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돗물은 냄새 난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고.", "손 씻을 때나 설거지할 때 수돗물 쓰니까 먹기에는 부적절하지 않을까."

[박인석/서울상수도사업본부 홍보과 : 녹슨 수도관은 98% 이상 이미 교체를 한 상태고요. 아리수 품질 확인제도라는 게 있어요. 집의 수질 상태 점검을 직접 해 드립니다.]

수돗물 특유의 냄새는 염소 때문인데 염소는 휘발성이 강해 수돗물을 30분 이상 상온에 두면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빠져나갑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오염을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 "지구를 살리는 물? 맛있다!"…그건 바로 '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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