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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열기 보여겠다'…민주노총 총파업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20일) 하루 전국적으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와 여당에 반발해 거리로 나선 겁니다.

보도에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전체 조합원 78만여 명 가운데 전국에서 20만 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야가 밀어붙이고 있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에 대한 노동계의 반대 열기를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관계법 개정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김명환/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통해서 노동 강도를 강화하고 과로사를 일상화시키는 그러한 노동법 개악을 막고자 하는 것이고요.]

총파업을 앞두고 서울대병원 노조도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고 현대중공업도 8시간 파업하는 등 산하 조직별로 동참 선언도 잇따랐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서 노동정책 후퇴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뜻을 결집해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민중대회로 이어가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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