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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로 넘어간 삼성 바이오…'승계 과정' 들여다볼까

<앵커>

금융당국이 오늘(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으로 검찰에서 어떤 점을 조사하게 되는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까지 들여다볼지, 정혜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증권선물위원회의 오늘(20일) 검찰 고발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기준 변경 과정에서 고의 분식이 있었다고 판단한 지난 14일 의결에 따른 겁니다.

앞서 지난 7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자회사에 대한 콜옵션 공시누락을 '고의'로 판단해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 고발 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가 고의 분식회계 사건도 수사하게 될 전망입니다.

회계 부정 혐의 입증이 일단 검찰 수사 대상입니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회계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담은 내부 문건이 나온 만큼 참여연대가 2016년에 배임과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삼성바이오 측은 조만간 증선위 의결에 불복하는 행정소송과 주식거래 중단 등 제재의 집행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분식 회계가 아니라는 주장을 담은 회사의 입장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검찰의 수사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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