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태우고 운전대 잡은 만취 대학생…사고로 3명 사망

TJB 이선학 기자

작성 2018.11.20 21:41 수정 2018.11.20 22: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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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홍성에서 만취한 대학생이 함께 술 마시던 과 친구들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TJB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1시쯤 차량 1대가 무서운 속도로 도로를 질주합니다.

잠시 뒤 CCTV가 설치된 신호등 쪽으로 차량이 돌진하고 화면이 멈춰 버립니다.

또 다른 CCTV에서 차량이 달려오다 굉음과 함께 부딪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충남 홍성군의 한 도로에서 22살 대학생이 몰던 티볼리 렌터카가 신호등 지지대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졌고 지지대를 들이받은 차는 뒷좌석 쪽이 종잇장처럼 찢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대학생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자를 제외한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조수석에 탔던 1명, 뒷좌석에 탔던 2명으로 운전자는 에어백이 터지면서 가벼운 부상만 입었습니다.

운전자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수준인 0.101%, 정원이 3명인 뒷자리에는 4명이 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충남 홍성의 한 대학 같은 학과 친구들로 함께 술을 마신 뒤 카 셰어링 렌터카를 빌려 2차를 갔고 만취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이명우/충남 홍성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운전자가 만취 상태에서 판단력 저하로 인해서 좌 커브길을 제대로 확인을 못 하고, 정면으로 신호 지지대를 충돌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파손된 차량 블랙박스를 복원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심재길,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