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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피 흘리는 개코원숭이 조롱하는 영상 찍은 남자 '뭇매'

피 흘리는 개코원숭이 조롱하는 영상 찍은 남자
다친 야생동물을 조롱하며 영상을 찍은 남자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야생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서 남자는 다친 수컷 개코원숭이 옆에서 상식 밖의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가쁘게 숨을 쉬고 있는 동물을 도와주기는커녕, 한쪽 팔을 들어 몸을 고정시켜 카메라를 보게 한 다음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게다가 남자는 "아프니?", "투덜거리지 마"라고 말하며 소리 내 웃는 등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끔찍해서 더는 못 보겠다", "저 남자를 잡아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며 남자의 행동에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남아프리카 동물 학대 방지협회(NSPCA)도 행동에 나섰습니다. NSPCA 측은 "우리는 남자를 체포하기 위해 현상금 550파운드(우리 돈으로 약 80만 원)를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의 행동은 잔인함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남자를 잡으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며 "현상금을 모을 수 있도록 기부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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