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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톱' 멈춘 국회…野 "국정조사 수용하면 정상화"

<앵커>

자유한국당에 이어서 바른미래당도 국회 보이콧에 나서면서 정기국회 예산심사와 법안심사가 올스톱 됐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회동이 조금 전 이뤄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면 중단된 국회 일정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여야 합의가 또 불발됐습니다.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오후 4시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국정조사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박원순 서울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용세습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한 마디로 국회 마비를 장기화시킨다고 간주하겠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근거 없는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앞으로 걸핏하면 국정조사 하자고 해서 국회 운영도 제대로 될 수 없고···]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보이콧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두 보수 야당이 명분 없는 어깃장으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야당들이 국정조사만 수용하면 모든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민주당은 내일(21일) 당내 의견수렴에 재차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회의 법관 탄핵소추 여부에서도 여야 입장이 갈리면서 꼬인 정국은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법관 탄핵소추에 대해 '적극 검토' 입장을 선명하게 밝힌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 훼손 문제를 들어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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