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뇌성마비 역도 선수의 영상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메릴랜드주의 한 대회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은 24살 마일스 타일러 씨가 코치 옆에서 무대로 걸어 나오면서 시작합니다. 관중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으며 자리 잡는 타일러 씨, 숨을 고르며 들어 올릴 준비를 마친 뒤 힘차게 일어섭니다.
약 70kg의 역기를 들고 완벽한 자세로 서 있는데요, 코치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타일러 씨를 어깨에 태우며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환희로 가득 찬 선수도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을 알리는 종을 울리며 기뻐합니다.
근육을 제대로 쓰기 어렵고 자세를 유지하기도 힘은 몸이지만 결국 타일러 씨는 첫 대회 출전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내고 메달까지 획득했습니다.
그는 "내 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역도는 내게 안정감을 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후 타일러 씨의 사연은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smiles_tay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