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나라 무너지고 망가져…현실정치 복귀하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자신이 옳았다는 국민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하다면서 12월 중순쯤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전 대표가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 직후 대표직을 사퇴한 지 다섯 달 만에 정치 활동 재개를 공식 선언하면서, 일부에선 한국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재도전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