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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마라톤 완주한 아빠가 왈칵 눈물 터뜨린 이유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11.19 14: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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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라톤 참가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뭉클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중국 CGTN 등 외신들은 장시성 난창의 마라톤 대회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한 남자가 결승선을 지나자마자 땅에 주저앉아 서럽게 울기 시작합니다.

어디가 아픈 건지 연신 눈물을 닦아내기만 하는데요, 힘겹게 입을 뗀 남자는 놀라운 사연을 털어놓습니다. 원래 이 대회에 16살 아들과 함께 참가하기로 했는데 지난 8월 사고로 아들이 세상을 떠나서 혼자 나왔다는 겁니다.

감정에 북받친 아버지 리강 씨는 "아들이 여기에 나와 함께 있어야 하는데"라며 슬픔을 토해냈습니다.
마라톤 완주한 한 아빠가 왈칵 눈물 터뜨린 이유마라톤 완주한 한 아빠가 왈칵 눈물 터뜨린 이유리 씨는 작년 아들과 처음 마라톤을 함께 완주했습니다. 올해도 함께 뛰기 위해 등록했는데 얼마 뒤 아들이 갑자기 숨지자 아버지는 상심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들과 생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고 사랑하는 아들을 기리기 위해 리 씨는 용기를 냈습니다. 달리는 내내 장갑 속에 아들 사진을 넣어두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리 씨는 현장 인터뷰에서 "나는 3시간 안에 완주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며 "아빠가 해냈어. 아들아 보고 있지?"라고 말해 주변에 있던 여러 사람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분명 아들도 천국에서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지켜봤을 것"이라며 응원의 댓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CGTN,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