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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네덜란드서 도난 피카소 추정 작품 발견

6년 전 네덜란드서 도난 피카소 추정 작품 발견
6년 전 네덜란드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카소의 작품이 루마니아에서 발견됐습니다.

익명의 제보를 받은 네덜란드 시민 2명이 지난 17일 루마니아 남동부 지역에 있는 나무 아래에서 피카소의 작품을 발견해 네덜란드 대사관에 넘겼습니다.

네덜란드 대사관 측은 "발견된 작품이 진품인지 감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도난당했던 작품 제목은 '광대의 초상'으로, 80만 유로, 약 10억 원 정도로 평가됩니다.

이 작품은 2012년 10월 로테르담의 쿤스트할 미술관에서 고갱과 모네 등 다른 유명화가 작품 6개와 함께 도난당했습니다.

도난 작품들은 고갱의 '약혼녀라 불리는 열린 창 앞의 여자', 모네의 '런던의 워털루 다리', 루치안 프로이트의 '눈을 감은 여인' 등으로 감정가만 당시 기준으로 모두 2억 유로, 약 2천500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사건은 '세기의 절도'로 불렸습니다.

이들 작품을 훔쳐 달아난 범인으로 이듬해 루마니아인 4명이 붙잡혀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이들이 빼돌린 작품들은 최근까지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절도범들 검거 당시 주동자 어머니가 아들의 범행 증거를 인멸하려 그림을 불태웠다고 주장하다가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rtStack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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