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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처럼 자동차 번호판에 디자인 도입…오늘부터 선호도 조사

<앵커>

내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에 앞자리 숫자 한자리가 추가됩니다. 이와 함께 번호판에 어떤 디자인 요소를 도입할지 국민 선호도 조사도 실시됩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333가4444' 형식으로 바뀝니다.

현재 자동차 번호 체계에 앞자리 숫자 한자리를 추가하는 건데, 내년 말이면 쓸 수 있는 자동차 번호 조합이 모두 소진되기 때문입니다.

숫자 1개를 앞에 추가하는 경우 약 2억 1천 개의 번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등록번호를 상당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 현행 주차·단속 카메라의 판독 성에도 큰 문제가 없어 현행 시스템으로 자동차 번호를 관리하기에도 부작용이 적다는 판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 체계 개편과 동시에 유럽처럼 번호판에 디자인을 도입할지 국민 선호도를 조사합니다.

조사는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일 동안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됩니다.

국토부가 사전에 전문기관과 학계, 업계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반적으로 통일적인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럽형 번호판 체계를 기본으로 하면서 한국적 특성에 맞게 태극무늬 같은 국가상징문양, 국가축약문자,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을 삽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번호판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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