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1세 츠베레프, 조코비치 꺾고 ATP 파이널스 우승

21세 츠베레프, 조코비치 꺾고 ATP 파이널스 우승
세계랭킹 5위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2018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츠베레프는 어제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대회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역시 2대 0으로 꺾은 츠베레프는 이날 조코비치마저 연파하며 우승 상금 250만 9천 달러, 우리 돈 약 28억 4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올해 21살인 츠베레프는 2008년 조코비치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됐습니다.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당시 만 21세 6개월에 우승했고, 츠베레프는 1997년 4월에 태어나 만 21세 7개월입니다.

츠베레프는 이날 조코비치를 꺾으며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도 2승 2패, 균형을 이뤘습니다.

이 대회는 한 시즌을 통틀어 좋은 성적을 낸 상위 랭커 8명만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입니다.

랭킹 2위 라파엘 나달과 4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세계 10위 이내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츠베레프는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등 30대 나이의 선수들을 위협할 '차세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습니다.

츠베레프는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도 세 차례 우승해 현역 선수 중에서는 33회의 나달, 32회 조코비치, 27회 페더러, 14회 앤디 머리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 중입니다.

이 대회에서 2008년 처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이후 올해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츠베레프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