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그것이 알고 싶다' SNS 스타 故 강슬기 씨 살해사건 국민적 공분

SBS뉴스

작성 2018.11.18 15:49 수정 2018.11.22 19:07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그것이 알고 싶다 SNS 스타 故 강슬기 씨 살해사건 국민적 공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전 남편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故 강슬기 씨 사건을 조명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살해범인 전 남편 조 모 씨와 조 씨의 범죄를 막지 못한 경찰을 엄벌해달라는 공분이 들끓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강슬기 씨는 이혼 소송 조정 중이던 1년 전 남편이 찌른 흉기에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

강슬기 씨는 세상을 떠날 당시 23세밖에 되지 않았고, 미용 사업을 성공시키며 SNS에서 꽤 알려진 유명 인사이기도 했다.

고인의 지인이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전 남편 조 모 씨는 평소에도 칼과 망치 등을 이용해 강 씨를 폭행했다.

지인은 "(남편이) 옷을 벗겨놓고 때렸다고 한다. 아무것도 못 입고 6시간 동안 맞은 뒤 '너는 나로 소독을 해야 한다'면서 강 씨에게 자신의 소변을 먹였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강 씨는 이혼 숙려기간이었던 지난해 11월 조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전 남편은 강 씨에게 아이가 아프다고 말해 집으로 찾아오게 한 뒤 자신의 집에서 강 씨를 구타하고 성폭행했다. 이에 강 씨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조 씨에게 '신고가 접수됐으니, 강 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지 말라'라고 경고하는 데 그쳤다.

경찰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조 씨는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강 씨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조 씨는 강 씨가 거주하는 빌라 복도에 숨어있다가 강 씨를 흉기로 공격했다.

부검 결과 몸에서는 스무 곳이 넘는 상처가 발견됐고 장기가 손상되고 뼈가 관통될 정도로 무자비한 공격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심지어 조 씨는 범행 도중 112에 전화를 걸어 아내를 죽인 사실을 자수했고 이후에도 몇 차례 강 씨를 더 찌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故 강슬기의 사건이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어떻게 이런 범죄가 일어날 수 있나."라면서 여전히 가정폭력에 대해 미온적인 경찰의 태도에 불만을 터뜨렸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강슬기 씨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전 남편 조 씨와 경찰을 엄벌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