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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달리는 서비스업…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3년째 하락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이 3년째 내리막길을 걷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조업 성장세가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서비스업 경쟁력은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오늘(17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52.8%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1년 전인 2016년(53.7%)보다 0.9%포인트 하락한 것입니다.

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은 2014년 54.3%에서 2015년 54.0%로 내려간 뒤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은 2000년대 중반까지는 꾸준히 상승, 2008년 55.2%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후 하락한 뒤 53%대 안팎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최근 3년 새에는 내림세가 한층 뚜렷해진 모양새입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서비스업이 크려면 대기업, 대규모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국내 서비스업은 영세해 경쟁력이 낮다"며 "서비스업 성장을 위해선 대규모 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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