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칠리치 꺾고 3연승으로 ATP 파이널스 4강행

남자프로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올 시즌 왕중왕전 격인 ATP 파이널스에서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구가 쿠에르텐 그룹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세계 7위 마린 칠리치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3연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조 1위로 4강에 진출해 레이튼 휴잇 그룹 2위인 세계 6위 케빈 앤더슨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조코비치는 이날 1세트 세 번째 게임부터 2세트 네 번째 게임까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31포인트를 연달아 따내며 쾌조의 경기력을 발휘했습니다.

이 대회 4강은 조코비치-앤더슨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의 경기로 열립니다.

조코비치는 앤더슨을 상대로 최근 7연승을 거두는 등 상대 전적 7승 1패로 앞서 있고,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도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페더러는 4강 상대 츠베레프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1981년생으로 츠베레프보다 16살이 더 많은 페더러는 지난해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츠베레프를 2대 1로 물리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