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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제 시행되는 프로야구…'한국의 보라스'는 누구?

<앵커>

프로야구 FA 선수가 내일(17일) 공시되면서 처음으로 공식 도입된 에이전트 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거물 에이전트 보라스처럼 최고 스타들의 대리인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이예랑 씨를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올겨울부터 프로야구 FA 협상 테이블에는 선수를 돕는 에이전트들이 등장하는데, 단연 눈길을 끄는 인물이 이예랑 씨입니다.

총액 1백억 원이 넘는 계약이 예상되는 두산 양의지를 비롯해 이재원 등 유명 FA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과 교육 사업을 하던 이 대표는 친분 있는 선수들을 상담해주다 4년 전 에이전트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예랑/KBO리그 공인 에이전트 : '눈높이에 맞춰서 조언을 해주면 좋겠다' 생각을 해서 시장이 언젠가 열릴 거로 생각했기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먼저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자격을 얻었고 김현수의 빅리그 진출과 강정호의 피츠버그 재계약을 이끌어 이름을 알렸습니다.

여기에 치밀한 시장 분석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선수들의 신뢰를 얻어 업계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 선수를 대리하는 여성 에이전트가 한 명도 없기에 사실상 세계 유일한 여성 에이전트입니다.

이예랑 씨는 에이전트제가 장기적으로 프로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예랑/KBO리그 공인 에이전트 : 구단과 선수와 에이전트가 같이 상생한다면 충분히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서, 다같이 활동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로 생각해요.]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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