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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옥류관 '국내 1호점' 생기나…거론되는 후보지 어디?

<앵커>

옥류관 평양냉면을 경기도 분점에서 맛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오게 될까요. 대북제재 상황에서 당장 추진하긴 어려운데 방남 사흘째인 리종혁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이 오늘(16일) 경기도 관계자들과 함께 옥류관 유치 후보지를 둘러봤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회의 참석에 앞서 대형 버스에 오르는 리종혁 부위원장.

경기도의 안내를 받아 일산 호수공원 일대를 둘러봤는데 평양 옥류관 분점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한류월드 부지도 포함됐습니다.

[리종혁/北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 (옥류관 부지 보시니까 어떠셨는지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부위원장님 마음에 드셨어요?) …….]

경기도는 이미 북측과 옥류관 분점 유치에 합의했다며 지난달 세부사항 조율을 위한 협상창구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연 면적 33만㎡ 규모의 평양 옥류관을 그대로 구현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옥류관 유치 가능하다고 보세요.)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이 협의하셨어요?) 세부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가 유지되는 상황이라 당장 추진은 쉽지 않습니다.

북측과의 합작사업 자체가 제재 위반 소지가 있고 북한 요리사 고용, 비용 지불 문제 등 미국 등 국제사회와 논의해야 할 사안이 간단치 않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옥류관 분점사업은 제재 국면이 풀린 뒤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북측이 원하는 방식대로 이뤄지려면 건물 설립 등 준비 기간만 2~3년이 걸릴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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