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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폭행·마약 혐의' 양진호 검찰 송치…취재진 질문에 취한 행동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폭행, 불법 음란물 유통, 마약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오늘(16일) 오전 9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습니다.

유치장에서 나온 양 회장은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 "불법 촬영물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양 회장은 입을 꾹 다문 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심경을 말해달라"는 요청에도 가자는 듯 고개를 돌린 뒤, 아무 말 없이 대기하던 경찰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양진호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양 회장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양 회장은 직원을 폭행하고 회사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여기에 경찰 수사 결과 양 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위디스크 등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촬영된 음란물과 저작권 영상 등을 유포해 약 70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 2015년 연수원에서 임직원 8명과 대마초를 나눠 피운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경찰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취재: 김명구, 영상편집: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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