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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내년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핵목록 요구 않을 것"

<앵커>

펜스 미국 부통령이 내년에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준비 과정에서 핵 목록의 신고를 요구하지는 않겠다면서도, 회담 테이블에서는 핵 시설 사찰은 물론 폐기 계획까지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펜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핵과 미사일 시설에 대한 목록 제공을 북한에 요구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목록 신고가 내년 초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펜스 부통령은 다만, 회담이 열릴 경우 구체적 성과가 있어야 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음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 시설의 확인과 사찰, 그리고 핵 폐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다음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 시설 사찰과 핵무기 폐기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 열릴 것이며 구체적 장소와 시간을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대북제재와 관련해서는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계획이 있을 때까지 미국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며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중대한 무언가를 하려 한다는 말을 문 대통령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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