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돌아온 염갈량' 염경엽, SK 지휘봉 잡았다…감독으로 '정상 도전'

<앵커>

빼어난 전술로 '염갈량'이라고 불렸던 염경엽 SK 단장이 감독에 취임했습니다. 단장으로 우승을 이끈 데 이어 감독으로도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유병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힐만 전 감독 : 감독님 염!]

힐만 전 감독의 우리말 호명과 함께 염경엽 신임 감독이 단상에 오릅니다.

연봉 7억 원의 최고 대우로 SK 지휘봉을 잡은 염 신임 감독은 새 유니폼을 입은 뒤 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

염 감독은 지난해부터 단장으로 SK의 살림을 맡았는데, 양상문 롯데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단장에서 감독으로 변신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넥센을 이끌었던 염경엽 감독은 제갈량을 빗댄 '염갈량'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전술을 자랑했습니다.

친정 팀 넥센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고

[염경엽/SK 와이번스 감독 : 플레이오프 5차전처럼 서로 멋있는 승부를 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넥센 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염경엽/SK 와이번스 감독 : 팬들이 섭섭한 건 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장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본 염경엽 감독의 목표는 감독으로 또다시 정상에 서는 겁니다.

[염경엽/SK 와이번스 감독 : 힐만 감독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힐만 감독님처럼 내 후배 감독에게 이런 자리를 통해 물려주고 싶은 게 제 목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