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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강아지가 도로 한복판에서 80일 동안 떠나지 않은 이유

강아지가 도로 한복판에서 80일 동안 떠나지 않는 이유
3개월 동안 한 자리를 지키는 강아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네이멍구 자치구 후허하오터의 도로에서 발견된 한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강아지는 지난 8월 21일부터 도로 중앙분리대 옆에서 자리를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날은 바로 강아지의 주인이 교통사고로 숨진 날이었습니다.

주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모르는 강아지는 그 뒤로 사고가 난 자리에 꿋꿋하게 앉아 사랑하는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강아지가 도로 한복판에서 80일 동안 떠나지 않는 이유
지역 주민들은 이를 불쌍히 여겨 먹을 것을 주며 달래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강아지는 손길을 거부하고 달아났다가 사람들이 떠나면 다시 자리로 돌아와 망부석이 되었습니다.

한 택시기사는 "벌써 80일이 넘도록 저기에 앉아있다. 주인이랑 유대가 각별했던 모양"이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결국 지역 자선단체는 "주인 가족들의 연락처를 수소문하고 있다. 만약 연락이 닿지 않으면 강아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서둘러 강아지의 새 보금자리를 찾아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연은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누리꾼에게 뭉클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유튜브 Pear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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