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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15일 기자회견…'컬링계 전횡' 모두 털어놓는다

<앵커> 

지난주 SBS가 단독 보도했던 여자컬링 팀킴 파문과 관련해 다섯 명의 선수들이 내일(1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엽니다. 지도자들의 폭언과 팀 사유화에 대해 진상을 털어놓을 계획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팀 킴' 선수들이 내일 오전 다시 카메라 앞에 섭니다. 

지난 8일,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에 소속팀 지도자들의 전횡을 폭로한 사실이 SBS 단독 보도로 알려진 뒤 일주일 만입니다.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는 '컬링 대부'로 불리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그의 딸인 김민정 전 감독이 팀 킴의 폭로를 전면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선수 측 관계자는 "지도자들의 반박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너무 많아, 선수들이 진실을 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팀 킴 선수들은 오늘 대한체육회를 찾아 그동안 겪었던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경북도의회는 경북체육회에 대한 행정감사를 다시 벌였습니다. 

이와 별도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오는 19일부터 합동으로 특정 감사를 실시합니다. 

'팀 킴' 선수들에 대한 인권 침해와 조직 사유화 여부를 확인하고, 의성 컬링 전용 경기장 운영에서 회계 부정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인데 비리가 드러날 경우 중징계 요구는 물론 검찰 수사까지 의뢰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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