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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동행 끝…'SK 우승' 이끈 힐만, 화려한 피날레

<앵커>

SK가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우승한 데는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한 힐만 감독의 힘이 컸는데요,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지난 2년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마쳤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이 확정되자 힐만 감독은 선수 한명 한명과 껴안으며 벅찬 기쁨을 나눴습니다.

[트레이 힐만/SK 감독 :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감독 혼자 이룬 일이 아닙니다. 2년 동안 이 팀을 이끌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외국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고 떠나는 힐만 감독에게 팬들과 SK 선수들은 시상식이 끝나고 깜짝 환송식을 선물했습니다.

[트레이 힐만/SK 감독 : 재밌는 야구 하겠습니다!]

2년 전 취임식에서 한 이 약속을 힐만 감독은 실천했습니다.

선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선수들은 홈런 공장으로 화답했습니다.

[한동민/한국시리즈 MVP (PO 미디어데이 당시) : 개인적으로 이런 감독님을 또 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고….]

[트레이 힐만/SK 감독 : Tonight`s gonna be a good night. (오늘 밤은 좋은 밤이 될 거야.)]

애창곡의 노랫말이 현실이 되며 힐만 감독과 SK의 동행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재원/SK 주장 : 감독님 사랑합니다!]

[김광현/SK 투수 : 땡큐 베리 머치!]

[박정권/SK 내야수 :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다시 뵀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부모 간병을 위해 떠나는 힐만 감독의 바통은 염경엽 단장이 이어받아 SK 왕조 구축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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