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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치권·언론 손잡고 '반한 부추기기'…한류스타 불똥

<앵커>

논란 속에서 유명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지금 이시각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극우세력에 언론까지 오늘(13일)까지도 계속 반한 감정을 부추기고 있어서 민감한 분위기입니다.

먼저 도쿄 성회용 특파원 설명 들어보시죠.

<기자>

한국 대법원의 (징용공 배상) 판결 이후 일본 정치권이 조장하고 있는 반한 감정이 일본인들 속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공개된 NHK 여론 조사에서 일본 국민 69%가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56%는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시비를 가려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지난달 30일) : 이번 판결은 국제법에 비춰 있을 수 없는 판단입니다. 의연히 대응하겠습니다.]

산케이 신문 같은 우익 언론들이 끊임없이 강경 대응을 요구하면서 한류 스타들까지 표적이 됐습니다.

일본 TV들이 방탄소년단 출연을 잇따라 취소한 데 이어 한국의 사기 조직이 일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케이팝 관련 티켓 사기를 자행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등장했습니다.

트와이스 같은 다른 케이팝 스타들의 연말 일본 행사들도 재검토하라는 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극우단체들은 지난 주말 대규모 혐한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때처럼 한류를 몰아내자는 노골적 선동도 등장했습니다.

일부 정치권과 언론, 극우 세력이 손을 잡고 반한 감정을 점점 키워가려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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