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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북제재 공조' 한목소리 냈다…방법론은 온도차

<앵커>

미국과 중국의 외교·국방장관이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무역이나 군사문제 등등에서 서로 다른 의견들을 대화로 풀어보자고 작년부터 매년 한 번 여는 회의입니다. 당연히 북한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는데 미국이 중국한테 대북 제재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다시 받아냈습니다.

먼저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무역전쟁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외교 국방장관들이 워싱턴에 모여 관계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중국과 공정함과 호혜,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설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양제츠/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 미중 양국은 상호 존중과 협력을 확대하고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차이를 관리해 갈 겁니다.]

양국 장관들의 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대북제재 결의안의 엄격한 이행과 압박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북미 간 직접 대화와 비핵화-평화체제의 동시 구축을 주장하며 미국과 온도차를 보였지만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공조 입장을 재확인됐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중국은 안보리 결의안들을 계속 엄격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과 남중국해 등 갈등 요소가 산재한 상황이지만 미국의 협조가 필요한 중국이 대북제재에는 한목소리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도 북한이 제재에 반발하는 상황에서 중국을 제재의 틀에 묶어두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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