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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망' 고시원 화재 합동 감식…4개 기관 참여

정다은 기자 dan@sbs.co.kr

작성 2018.11.10 12:05 수정 2018.11.10 12: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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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종로 고시원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방 안에 있던 전기난로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이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어제 있었던 1차 현장 감식 결과와 목격자 진술을 종합한 결과 고시원 301호 거주자인 A 씨가 쓰던 전기난로에서 불이 시작돼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인화 물질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A 씨가 불을 끄려고 노력한 점 등으로 미뤄 방화일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감식에서는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301호를 중심으로 실제 발화가 전기난로에서 시작했는지, 합선 등 다른 원인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조광현/종로서 형사과장 :  화재 현장을 발굴해서 발화지점, 발화원인을 찾기 위한 증거물 수집이 주된 감식 내용입니다.]
 
앞서 어제 새벽 5시쯤 고시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거주자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모 씨/부상자 : 옥상에는 항상 그 밖으로 나가는 탈출구가 있어요. 여니까 안 열어져 자그만 것도 아닌데. 그때 이제 손을 막 쥐어가지고 화상을 입은 거예요.]

경찰은 합동감식 결과를 분석하고, 수집한 증거물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