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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北, 美 제재 완화 안 해 '정말 화나'…회담 연기 6일 통보"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작성 2018.11.09 04: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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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교착 국면에서 북한이 갈수록 미국에 정말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CNN방송이 관련 상황에 밝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CNN에 "북한은 미국이 제재 완화 조치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에 정말로 화난 상태가 되어 가고 있다"며 "자신들이 추가 조치를 하기 전에 미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게 북측의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북미 간 교착 상태의 원인은 어느 쪽이 먼저 양보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CNN이 보도한 북측의 기류는 중간선거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확연한 온도 차가 있는 것입니다.

CNN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북측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한 고위급 또는 실무 대화를 통해 현시점에서 얻어낼 게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 회담을 취소하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측의 고위급 회담 취소 통보 시점과 관련해 한 고위 당국자는 북측 대표단이 중간선거 당일인 6일 회담을 연기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다고 CNN에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선 비핵화 - 후 제재완화'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다른 나라들, 특히 한국이 북한에 대한 '전면적 압박' 수위를 유지하는 문제라고 한 당국자가 CNN에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국이 앞서 간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