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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상호 양보의 자세로 미국과 문제 풀기를 원한다"

시진핑 "상호 양보의 자세로 미국과 문제 풀기를 원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가운데 대화로 무역전쟁 등 양국 간 갈등을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을 접견해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충돌하거나 대립하지 않고 상호존중, 협력공영의 중미 관계를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미국과 평등 및 상호이익의 기초 위에서, 상호 양해와 상호 양보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호적 협상을 통해 양국 간 문제들을 적절하게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미국 역시 중국이 스스로 택한 길을 통해 발전하려는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중미 쌍방은 서로의 전략적 의도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며 "최근 미국에서 중국에 관한 부정적 목소리가 커지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시 주석과 만나 "미중 관계에서는 전략적 사고와 멀리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미국과 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가운데 부단히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분쟁을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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