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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방해, 선수 계속하고 싶어요"…'팀킴' 눈물 호소

<앵커>

선수들이 바라는 건 단 하나입니다. 김경두 씨와 김민정 감독의 독단적인 지도 체제에서 벗어나 오로지 운동에만 힘을 쏟고 싶다는 겁니다. 이런 자신들의 이야기가 우리 컬링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선수들의 얘기를 조금 더 들어보겠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영미 신드롬의 주인공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등 5명의 선수들은 한자리에 모여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제출한 배경을 털어놨습니다.

독단적인 현 지도부의 지휘에서 벗어나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며 체육회와 언론에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김선영/평창올림픽 여자컬링 대표 :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평창올림픽이 끝이 아니라 4년 후에 베이징올림픽을 한 번 더 보자고 약속했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5명이 다 같이 하고 싶었고…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 이뤄내고 싶다고 다른 목표가 생겼는데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은메달 딴 게 기쁘지 않을 정도로 너무 많은 방해가 들어오시는 거예요.]

[김선영/평창올림픽 여자컬링 대표 : 저희는 여기서 선수 생활 끝내고 싶지 않고 5명이서 같이 하고 싶은데 그런데 약간 저희 선수 생활을 끝내시려는 것처럼 저희가 다시는 더이상 베이징을 못 가는 건가 생각할 정도로 너무 그렇게 하시니깐 이렇게 가서는 저희가 진짜 이대로는 선수 생활 끝나겠다 싶어서 저희가 조금 더 용기 낸다면 5명이 다 같이 용기 낸다면 다음 베이징을 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저희 심정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 말씀드리고 용기를 내서 5명이 용기 내서 다 같이 이야기하기로 해서 이렇게 됐어요.]

선수들은 최악의 경우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고백이 한국 컬링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선영/평창올림픽 여자컬링 대표 : 그래서 저희는 이렇게 부당한 대우가 바뀌어서 조금 더 좋은 환경이 되어서 다시 또 한 단계 성장해서 다음 베이징에서 더 성공하는 모습을 조금 더 보여 드리고 싶어요.]

(영상취재 : 영상편집 : 최준식,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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