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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언론과 또 설전 벌인 트럼프…"CNN 기자 출입정지"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8.11.08 18:17 수정 2018.11.08 21: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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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향후 국정 운영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과 또 다시 충돌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이미 여러 차례 충돌한 악연이 있는 짐 아코스타 CNN 백악관 수석 출입기자와 질의응답 중 설전을 벌인 겁니다.

아코스타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미 이민자 행렬을 '침략'(invasion)이라고 표현한 점을 거듭 지적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를 운영하게 해달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아코스타 기자가 러시아 스캔들까지 거론하려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걸로 충분한 듯 하니 마이크를 내려놓으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급기야 기자회견 진행을 돕던 백악관 직원이 다가와 마이크를 빼앗으려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대에서 뒤로 물러나 잠시 회견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마이크가 다른 기자에게 넘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대로 나와 아코스타 기자를 가리키면서 "당신은 무례한, 끔찍한 사람"이라며 "CNN에서 일해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백악관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아코스타 기자의 백악관 출입을 정지시켰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CNN은 물론 동료 언론인들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성명을 내고 "보안 허가를 불편한 관계의 기자를 벌주는 도구로 사용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에 강하게 반대한다"며 즉각 출입정지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출처: CNN, 번역: 유지원, 영상편집: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