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희귀 괴생명체 '토끼 거미'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토끼 거미'입니다.

에콰도르의 한 열대우림에서 포착된 이 괴생명체. 다리가 많고 긴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거미 같긴 한데 생김새가 많이 특이합니다. 몸체 중 이 검은 부분이 어떻게 보면 쫑긋 귀를 세우고 있는 토끼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사실 토끼 귀를 닮은 검은 부분의 돌기는 거미의 배 부분이고, 눈처럼 생긴 앞쪽 노란 두 점은 그냥 정교한 반점일 뿐이라고 하네요.

과장된 가짜 귀와 눈에 띄는 가짜 눈은 천적에 대한 방어용이라는 게 생물학자들의 설명입니다. 봐도 봐도 신기하네요.

1959년 처음 독일에서 기록된 이 곤충 그동안 '토끼 장님거미'라고 불려왔는데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 곤충으로 지난해가 돼서야 '바이컬럼나타'라는 학명을 부여받았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음. 귀여운 듯 아닌 듯 좀 애매한 친구네." "생김새로 이러쿵저러쿵하지 맙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 출처: 'Andreas K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