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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진호 회장 조사 재개…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방침

<앵커>

어제(7일)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오늘 아침부터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7시부터 양 회장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양 회장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웹하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불법 음란물 유통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콘텐츠 공급업체들과 계약하고 이들이 내려받은 음란물 등 불법 동영상을 웹하드를 통해 유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 회장이 많은 자료를 올리는 이른바 '헤비 업로더'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해 불법 영상 유포를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각성제를 복용하고 대마초를 피웠다는 주변인 진술에 따라 추가한 마약 투약 혐의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양 회장은 어제 조사에서 직원 폭행과 살아 있는 닭을 죽이도록 하는 등 주요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회장은 어제 경기 분당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양 회장이 "심신이 지쳐있다"며 심야 조사를 거부하면서 어제 조사는 4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

양 회장은 폭행과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등 모두 7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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