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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간선거 안도 랠리…다우 2.13% 급등 마감

SBS뉴스

작성 2018.11.08 06: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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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하면서 큰 폭 올라 마감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29포인트(2.13%) 급등한 26,180.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44포인트(2.12%) 상승한 2,813.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79포인트(2.64%) 급등한 7,570.7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간선거의 금융시장 영향을 주시했다.

전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했다.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결과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처럼 의회 권력이 분점 되는 상황은 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감세 등 기존 정책이 되돌려질 가능성은 작지만, 무역정책 등과 관련해서는 의회의 견제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무역정책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의회가 제동을 걸면 중국 등과의 무역긴장도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제기된다.

전통적으로 의회 권력이 분점 상태일 때 증시가 호조를 보였다는 과거 사례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요인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책과 인프라 관련 문제, 무역, 약값 문제 등에 민주당과 협의할 것이란 발언을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더욱 강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우리에게 인프라와 건강관리, 그들이 원하는 어떤 것에 대한 계획이라도 가져올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캐터필러 등 무역정책에 민감한 기업의 주가가 호조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조사가 강화되거나 일부 정책 혼선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민주당이 그런 게임(조사 강화)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를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견 이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사임한다는 사실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트럼프 선거캠프 러시아 유착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 등을 둘러싼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의 에릭 스왈웰 하원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자료 공개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캐터필러가 4.5% 올랐다.

아마존이 6.9% 급등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기술주도 활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임의 소비재가 3.12% 급등했다.

기술주도 2.88% 올랐고, 건강관리는 2.94%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은 1.93%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의 9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대비 109억2천만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연율로는 3.33%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5억 달러 증가에 못 미치는 것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간선거 결과가 투자심리를 지지하겠지만, 다음날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 전략가는 "권력이 분산된 의회가 미국 및 글로벌 증시에 최선"이라면서 "대통령이 의회나 연준의 추가 경기 부양 등에 기댈 수 없는 만큼 경기를 개선하기 위해 자신의 권한 아래에 있는 일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괴적인 무역전쟁보다 긍정적인 협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안위티 바후구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지표가 긍정적인 만큼 여전히 통화정책 정상화를 향한 길을 가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83% 급락한 16.36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