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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8년 만에 하원 '탈환'…공화당은 상원 '수성'

이기성 기자 keatslee@sbs.co.kr

작성 2018.11.07 18: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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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미국 민주당, 8년 만에 하원 탈환…공화당은 상원 수성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그러나 상원에서는 집권여당인 공화당이 오히려 의석을 더 늘리며 과반 의석을 굳게 지킬 것으로 보여, 미국 의회 권력은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분점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첫 심판에서 어느 한 쪽도 확실한 승리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오는 2020년 대선까지 남은 2년 동안 미국 정치의 분열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국 언론사들이 일제히 발표한 예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35석 전체를 다시 선출하는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을 누르고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NBC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민주당 230석, 공화당 205석으로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등극을 예상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2010년 중간선거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할 것이 유력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중간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난 2년간 일방적으로 독주한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하원에 주어진 예산편성권과 입법권을 바탕으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오바마케어 폐지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공약 법제화 이행에 급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원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소환 권력'을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 행정부 각료들에 대한 의회 차원의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라고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