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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마약 혐의까지 추가…지하 주차장서 긴급체포

<앵커>

음란물을 유포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전직 직원까지 폭행해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기존의 폭행·강요와 음란물 유포 혐의 말고도 새로 마약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직 직원 폭행 영상 공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에 긴급체포된 겁니다.

[양진호/한국미래기술 회장 :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국민적 공분이 상당히 컸는데요. 왜 이제야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까? 그동안 뭐하셨습니까?) 회사 관련돼서 수습할 부분이 있었고… (여러 가지 혐의가 많으신데 다 인정하시나요?)……]

양 회장은 오늘(7일) 정오 무렵 자신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 소유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양 회장은 직원에 대한 갑질 폭행과 불법 음란 동영상 유포 방조, 마약 혐의까지 최소 7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공개된 직원 폭행 영상을 토대로 어제 법원으로부터 양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또 지난 2일 위디스크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오늘도 양 회장의 자택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양 회장을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으로 호송한 경찰은 본격적인 피의자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양 회장은 국내 웹하드 업계 1·2위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졌습니다.

음란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양 회장은 2015년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직원에게 칼과 활로 닭을 잡게 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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