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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음란물 왕국으로 1천억 대 부…처벌은 솜방망이

SBS뉴스

작성 2018.11.07 10: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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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과 엽기 행각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은 1천억 대 자산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유한 웹하드 업체들, 특히 음란물 카르텔이 부의 원천으로 지목됐지만 그동안 수사기관에 적발돼도 솜방망이 처벌만 받았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진호 회장이 소유한 웹하드 업체 파일노리와 위디스크의 감사보고서입니다. 연 매출이 각각 210억 원, 160억 원이었고 더 놀라운 것은 수익률이 60%가 넘는다는 겁니다.

[이총희/회계사 (지난 7월 28일 그것이 알고싶다) : 사실 60% 수익률이라고 하면 제가 그 사업을 하고 싶을 정도인데, 파일 중계하는 수수료를 통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이렇게 번 수익의 상당수는 양 회장이 소유한 모회사로 고스란히 현금 배당됐습니다.

양 회장이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는 지난 2011년 검찰 수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불법 업로드 회사를 만드는 건 물론, 헤비 업로드에게 돈을 주고 저작권자 허락 없이 마구잡이로 영상을 올렸습니다. 불법 콘텐츠 비율이 60%나 됐습니다.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사람들에게 100MB당 10원 정도를 과금했는데, 70% 정도를 양 회장 회사가 가져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양 회장은 당시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집행유예 처벌을 받고 풀려났습니다. 불법 촬영된 유출 영상을 유통시킨 혐의에 대해서는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양 회장은 사업을 확장했고, 필터링 업체는 물론 범죄 영상을 삭제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디지털 장의 업체까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에서 양 회장의 음란물 카르텔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