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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자기정치' 공방에 "옷깃 여미는 계기 삼겠다"

<앵커>

방금 보신대로 마치 청문회 하는 것처럼 야당의 거친 공세가 이어졌는데, 임종석 실장은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비무장지대 사찰 당시 눈이 부셔 선글라스를 꼈다는 임종석 실장 해명에 대해 야당은 일기예보까지 읊으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김승희 의원/국회 운영위(자유한국당) : (사찰 당일인)10월 17일 날씨를 보면 평균 운량 (구름양)이 3.1로 구름이 다소 낀 날씨였어요. 특히 비무장지대는 안개가 많이 끼는….]

대통령을 제치고 자기 정치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임 실장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 자격이었다고 해명한 뒤 비서실장 자리에 대한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답했습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 군사 합의의 이행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홍보하라는 (대통령)지시도 있으셨습니다. (제자리의) 무거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그런 계기로 삼겠습니다.]

임 실장은 또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일본 측 대응에 유감을 표시하고 배상 문제는 총리실 TF에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에게는 남북 공동선언에 대해 아직도 UN 지지 결의가 없는 이유가 뭔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손금주 의원/국회 운영위(무소속) : 지난 9월에도 유엔총회 있었죠? 그런데 그 당시에 왜 UN 지지 결의를 얻지 못했습니까?]

[정의용/청와대 안보실장 : (판문점 선언 등) 영문 번역작업을 하는 시간이 좀 더 걸렸고요. 그래서 최근에 그 작업이 완료돼서.]

[손금주 의원/국회 운영위(무소속) :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영문 번역이 늦어져서(라고 하면…)]

야당은 안보실장 답변을 검증해야 한다며 번역 완료 시점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공진구,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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