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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첫날…서울 기름값 평균 20원 넘게 하락

<앵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날인 오늘(6일) 서울 평균 기름값이 하루 만에 20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유가 가격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의 접속이 폭주해 사이트 접속이 어려워지기도 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평균 6.1원 하락한 1천684.2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이어지면 평균가격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은 전날보다 22.8원이나 급락한 1천751원에 판매됐고, 1천500원대 주유소도 크게 늘었습니다.

경유도 전국 평균은 7원 하락했고, 서울은 20.2원이나 내렸습니다.

정유사들은 오늘 자정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까지 6개월간 유류세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합니다.

직영 주유소에선 즉시 가격을 내렸습니다. 관건은 전체 주유소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자영 주유소입니다.

유류세 인하 예고 이후 재고를 최소로 유지해 왔지만, 기존 재고 물량 소진에는 2~3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류세가 15% 인하되면 소비자 가격 기준 1ℓ에 휘발유는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떨어지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정민경/서울 영등포구 : 기름을 좀 많이 넣는 편이라 저한테는 좋은 거죠. 교통비가 줄어드니까.]

유류세 인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늘 오전 유가 정보 비교사이트 오피넷의 접속 폭주로 사이트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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