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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늘 중간선거…지지율 격차 줄어 막판 혼전

<앵커>

미국에서는 오늘(6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중간선거가 치러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은 상원, 하원은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막판에 지지율 격차가 좁혀져 결과는 예측이 힘든 상황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미 하원 전원과 상원의 3분의 1, 그리고 주지사 3분의 2 정도가 교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선거는 일찌감치 친트럼프 대 반트럼프 구도로 짜였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상으로는 상원 공화당 우세, 하원 민주당 우세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선거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정책으로 보수층 표심을 자극하면서 지지율 격차는 좁혀졌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공화) : (난민을 막기 위해) 지난주 병력 동원을 지시했습니다. 행진해 오는 것을 보세요. 이것은 침략입니다.]

[오바마/前 대통령 (민주) : 의료보험도, 자녀 교육도, 총기 문제도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오직 천 마일 밖에 있는 난민들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운영 동력은 더욱 힘을 받고 재선 전망도 밝아집니다.

반면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각종 트럼프 정책에 대한 예산을 놓고 야당이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도 외교적 해법을 주장하고 있어, 선거 결과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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