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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핀 경쾌한 스텝…차준환 두 대회 연속 銅

<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그랑프리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오른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이어 주 무기인 쿼드러플 살코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고,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연속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을 당했지만, 나머지 점프는 모두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스텝은 경쾌했고, 스핀은 화려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60.37점을 받은 차준환은 총점 243.19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평창올림픽 4위 중국의 진보양에 3.15점 뒤져 쇼트에서 4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은 진보양의 난조 속에 프리에서 짜릿한 역전을 이뤄내며 지난달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메달은 2009년 김연아 이후 9년 만이고,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입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하뉴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297.12점을 받아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체코의 브레지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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