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동메달 쾌거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8.11.04 23:08 수정 2018.11.04 23: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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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이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차준환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그랑프리 3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80.07점에 예술 점수 81.30점, 감점 1점을 합쳐 160.37점을 따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82.82점을 받았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43.19점을 따내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하뉴 유즈루(297.12점)와 체코의 미칼 브레지나(257.98점)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은 3차 대회까지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것은 2009년 11월 김연아의 두 대회 연속 우승 이후 9년 만입니다.

더불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입니다.

배경음악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뛰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을 당했지만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연속 점프에 성공해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이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연속 점프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 점프-트리플 살코 연속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메달 경쟁자'인 러시아의 미카일 콜야다와 중국의 진보양이 점프 난조 속에 차준환을 넘지 못했고, 2명의 연기자만 남긴 상황에서 차준환은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10번째 연기자로 나선 하뉴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90.4점을 따내 총점 297.12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연기자로 나선 체코의 브레지나는 총점 257.98점을 확보하며 2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