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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퀸튜플보기'하고도 2언더파

김시우, '퀸튜플보기'하고도 2언더파
김시우가 미국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한 홀에 5타를 잃는 '퀸튜플보기'를 범하고도 2타를 줄이며 '롤러코스터'같은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천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처음 5개 홀 연속 버디행진을 펼치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파4, 6번 홀에서 티샷이 아웃오브 바운즈가 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1벌타 후 다시 제 자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은 페어웨이에 떨어졌지만 깃대까지 142야드를 남기고 친 네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 뒷땅을 치는 등 두 차례나 실수를 범한 끝에 7번째 샷 만에 겨우 그린에 공을 올렸고 이후 두 번의 퍼트로 마무리해 9타 만에 홀아웃했습니다.

규정타수보다 5타를 더 친 이른바 '퀸튜플보기'를 범한 것입니다.

앞서 줄였던 타수를 한꺼번에 다 잃은 김시우는 이후 평상심을 되찾고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습니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분위기를 바꾼 김시우는 18번 홀(파4)도 버디를 잡았습니다.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1.6미터 버디에 성공한 뒤 마치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주먹을 불끈 쥐며 한 바퀴 도는 세리머니로 '롤러코스트' 같았던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2타를 줄인 김시우는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27위에 자리했습니다.

첫 우승에 도전했던 김민휘는 6타를 잃고 하위권으로 추락했습니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민휘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트리플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오버파 77타를 쳤습니다.

김민휘는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60위로 추락했습니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김민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와 피터 율라인이 나란히 1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특급 신인 임성재는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고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40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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