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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원' 아이폰 국내 상륙…국가별 출고가 보니

<앵커>

사상 최고 가격으로 논란이 일었던 애플의 신형 아이폰들이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가격이 200만 원을 넘어 냉장고보다 비싸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더 비쌉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신형 아이폰을 빨리 개통하려고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서장혁/서울시 종로구 : 아이폰7부터 썼어요. UI랑 디자인들이 되게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호환성이 좋아서 계속 쓰고 있어요.]

1년 만에 출시된 제품은 아이폰 XS와, XS 맥스,XR 세 종류입니다.

XS 맥스는 6.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최고 사양의 우리나라 출고가가 무려 198만 원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과 일본에서의 출고가는 176만 원 선. 같은 모델인데도 우리나라가 21만 원 정도 더 비싼 겁니다.

[조수현/서울시 강남구 :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저렴하게 아니면 미국에서 출시하는 가격과 거의 비슷하거나 그렇게 샀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출시에 앞서 신형 아이폰의 수리비도 공개됐는데, 이 역시 한국이 미국보다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XS 맥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액정만 고쳐도 41만 5천 원이 듭니다.

미국 수리비와 비교하면 4만 7천 원 정도 더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휴대전화를 더 비싸게 파는 이유를 물었지만 애플 측은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전 세계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 하지만 매출은 29%나 증가했습니다.

많이 팔리지 않아도 고가 전략으로 이윤은 늘어난 것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VJ : 정영삼·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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