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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휠체어 탄 승객 모른 체 하는 시민들에 분노한 버스 기사의 행동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11.02 16: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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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승객 모른 체 하는 시민들에 분노한 버스 기사의 행동한 버스 기사가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본때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프랑스 파리의 한 버스정류장에 일어난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2주 전, 다발성 경화증으로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프랑수아 르 베레 씨는 시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도착한 뒤에도 탑승하지 못했습니다. 안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이 휠체어가 들어갈 만큼 충분한 공간을 내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돌아서려던 그때, 버스 기사가 "종점입니다. 모두 내리세요!"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르 베레 씨에게 다가와 "당신은 버스에 타게 해주겠다. 하지만 다른 승객들은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버스 기사는 몸이 불편한 시민에게 양보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화가 나 이런 행동을 벌인 겁니다. 결국 버스 기사는 정말로 모든 승객을 하차하게 한 뒤 르 베레 씨만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휠체어 탄 승객 모른 체 하는 시민들에 분노한 버스 기사의 행동이후 르 베레 씨는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 사연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대부분 누리꾼은 "멋있다. 상을 받아야 한다"며 버스 기사의 행동을 지지했습니다. 

또 파리 교통공단은 "이 사건으로 버스 기사가 불이익을 당하는 거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해당 기사는 손님에게 호의를 베푼 일로 해고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Francois Le Berre, WCSC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