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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용인 민간아파트에 첫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

<앵커>

용인시가 민간아파트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열었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간아파트가 입주하면 통상 단지 안에 사립어린이집이 문을 엽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국공립으로 운영되니 학부모들이 저녁때까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나지나/어린이집 학부모 : 정부에서 투명하게 관리 감독을 해 준다는 점이 (늦게까지)믿고 맡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거 같아요.]

민간아파트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선 것은 용인시에서는 이 아파트가 처음입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어달라는 민원을 냈고 용인시는 이에 적극 호응했습니다.

시는 1억 3천 5백만 원을 들여 정원 53명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를 했고 인건비를 비롯해 한해 3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자녀들을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가장 중요한 문제일텐데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해서 어린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용인시는 관내 다른 신규 입주 아파트 3곳과도 협약을 맺고 각 단지 관리동에 국공립 어린이집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의 사립어린이집도 사들여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립어린이집 한곳에 평균 50억에서 60억 원 정도 투입하면 국공립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용인시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에는 모두 965곳의 어린이집이 있지만 국공립은 32곳으로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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